KSPO돔 아이돌 공연 앞두고 폭발물 협박…관객 2,000여 명 긴급 대피

2025년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되어 대규모 대피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관객 약 2,000명이 질서 있게 대피했고,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정밀 수색 결과 허위 협박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질적인 인명 및 장비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 개요

협박 접수 시간: 2025년 8월 10일 오후 2시쯤
협박 내용: 팩스로 “KSPO돔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 설치,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 사이 폭파”라는 내용이 한글과 일본어로 전송됨
대응 절차: 즉시 경찰 및 소방당국 출동 → 공연 예정이던 관객 대피 → 현장 수색 진행
공연 일정 변경: 원래 오후 4시 예정이던 시작 시간은 약 2시간 연기되어 오후 6시에 재개됨

응급 대응 및 수색 결과

경찰은 기동순찰대 및 경찰특공대 57명을,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인력 70여 명을 동원해 경기장을 수색했습니다. 약 한 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 통제는 안전 점검 후 곧 해제되었습니다. 공연도 다시 시작되어 큰 혼란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반복되는 허위 협박 증가

이번 사건은 최근 공공장소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지난 5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글이 올라와 약 4,00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는 중학생과 20대 남성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허위 협박에 대한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공공안전 시사점

이번 상황은 공연장 등 대규모 집객 시설에서의 신속한 대응 체계가 안전 확보에 결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평소 준비된 매뉴얼, 관객 대피 구조, 관계기관 연계 대응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었던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공공 스폿에 대한 반복적 협박 발생은 향후 보안 강화와 법적 조치의 필요성도 다시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KSPO돔 폭발물 협박 소동은 허위 협박이었지만, 안전이 우선인 대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공연장 및 공공장소에서의 안전 프로토콜 강화가 중요해질 것입니다.